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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18.10.라오스

라오스 여행 액티비티): 방비엥에서 버기카타고 시크릿라군, 블루라군2 투어 즐기기!!

 

액티비티의 천국 청춘여행의 성지로 불리는

라오스 방비엥에서 버기카 타고 

시크릿라군, 블루라군2 투어 즐기기

 

라오스 방비엥 현지 업체 리버사이트 투어에서

버기카+시크릿라군+블루라군2 4시간 코스로 예약한 후기

▼▼▼▼▼

 

 

라오스 자유여행 3일차 오전 10시

버기카 투어를 위해 리버사이드 여행사 앞에 도착했다.

먼저 시크릿라군과 버기카 투어 시 필수 준비물

각자 마스크 2개와 구명조끼를 무료로 대여받고

여행사 사장님과 친구와 버기카 1대에 3명이 낑겨타고

버기카 연습을 하기 위해서 큰 공터로 이동했다.

 

 

 

버기카 연습하기 딱 좋은 넓은 공터에 도착 후

정말 감사하게도 리버사이드 투어 사장님께서 직접

1:1로 한명씩 운전연수를 도와주셨다!!!+_+

 

 

 

둘 다 면허가 없는 우린 긴장반 셀렘반을 갖고

먼저 친구부터 5분간 버기카 운전 연습을 시작했다.

친구는 버기카 베스트 드라이버 등극!!

이어서 나도 연습을 하려고 탔는데

사장님이 "안돼 안돼~ 이렇게 운전하다간 다 죽어"

그렇게 난 워스트 드라이버로 등극하고 말았다ㅠㅠ

결국 친구가 버기카 왕복 운전을 하기로 했다.

 

안전한 버기카 투어를 위해

친구는 5분 정도 버기카 운전 연습을 더 하고

다시 리버사이드 여행사 앞으로 되돌아갔다.

여행사 사장님은 버기카 작동법 및 연습만 시켜주고

왕복 길 안내 가이드는 직원분이 해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리버사이드 투어 여행사의 버기카 투어 코스는?

버기카를 타고 시크릿라군, 블루라군2를 가는 코스다.

시간은 4시간이 주어지며 오전 9시, 10시 등 선택가능

 

라오스 시크릿라군에 가는 방법은?

1. 버기카를 타고 간다.

버기카 투어는 대부분 4시간 코스이며

버기카를 타고 시크릿라군과 블루라군1, 2를 가는 코스다.

운전을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버기카를 추천한다.

 

2. 툭툭 차량을 이용한다.

이 루트로 갈 경우 제일 싸고 편하게 갈 수 있다.

 

3. 오토바이를 빌려서 타고 간다.

시크릿라군 가는 길은 비포장도로라서

이 방법은 추천을 안 한다.

실제로 버기카를 타고 가면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는

관광객들을 보면 매우 힘들어 보였다.

 

 시크릿라군, 블루라군1, 블루라군2 위치─▼

 

 

가이드는 오토바이로 우린 버기카를 타고

시크릿라군에 들렸다가 블루라군2로 가기로 했고

방비엥 시크릿라군까지 소요시간은

편도로 약 50분~1시간이 걸린다고 했다. 

 

당황스러운 건 처음부터 차도에서 달린다는거!!

운전 자체가 처음인 친구도 당황 나도 당황ㅋ

사실 라오스 여행 전 버기카 이용 후기들을 읽었을 땐

버기카는 운전면허 없이도 간단한 조작법으로

범퍼카 타듯이 탈 수 있다기에 타러 간 거였는데..!!

 아니 이게 어떻게 범퍼카 타는 거랑 똑같은 건지?!!

운전을 안 해봐서 그런지 우리 눈엔 마치

실제 자동차 타는거랑 다를 게 없어보였다ㅠㅠ

 

버기카 타고 출발하기 전 리버사이드 투어 사장님은

친구에게 무조건 천천히 천천히!!

우린 초보라서 절대로 세게 달리면 안 된다고

가이드 따라서 천천히 달리면 된다고 신신당부의 말씀을 하셨다.

 

버기카를 타고 블루라군으로 향하는

다리를 건너기 전까지는 생각보다 차가 많아서

운전을 하는 친구는 물론 나도 긴장이 바짝 들었다ㅠㅠ

특히 다리를 건널 땐 좁은 다리에 양 사이드로 강이고

뒤에 툭툭이 차량도 줄줄이 오고 있어 긴장을 유지했다.

다행인건 가이드님이 우릴 계속 주시하고

길 안내를 천천히 끝까지 이끌어주셨다. 

 

 

 

이분이 우리의 천사 가이드님!!♡

방비엥에서 버기카 투어 시

대부분은 가이드 한 명 끼고 단체로 이동을 하는 구조다.

이렇게까지 초보들을 위해서 1:1로 가이드를 해주는

여행사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우리와 똑같이 일행 모두 운전면허가 없는 초보자라면

솔직히 그냥 툭툭을 타고 가라고 추천하고 싶지만

그래도 라오스 방비엥에 왔으니 추억삼아 타고 싶다면

방비엥 현지 여행사인 리버사이드 투어를 추천한다!!!

 

버기카를 타고 시크릿라군으로 가는 길 반대편 방향에선

버키카 여러대가 지나간다.

서로 손인사도 하며 출반한지 약 1시간이 지났을 때쯤

드디어 방비엥 시크릿라군에 도착할 수 있었다!!

우린 투어에 시크릿라군, 블루라군2의 입장료가

당연히 포함된 줄 알았는데 아닌가보다....

가격만 생각하느라 설명을 제대로 안들었나?..

(대부분의 여행사에선 투어에 입장료가 포함된다고 한다.)

 

추가로 든 비용은 다리 통행료 15000낍

시크릿라군 입장료 1인 10000낍

2인 총 35000낍이 추가로 들었다. 

 

 

방비엥 시크릿라군(블루라군3)

˘─────────────────────˘

시크릿라군은 블루라군1과는 다르게 인공적으로 만든 호수다.

2017년 배틀트립 라오스편에 소개되면서

방비엥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게 됐다

 

 

라오스 방비엥 시크릿라군에 도착하니 듣던대로

에메랄드빛 아니 옥빛 그 자체의 물색으로 아름다웠다.

규모는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작은 편이었다.

 

 

 

방비엥 시크릿라군에선 무료로 카약과

짚라인을 타면서 뛰어내리는 다이빙을 즐길 수 있다.

 

 

 

특히 저 짚라인 다이빙은 스릴만점일듯!!!! 

 

 

 

뗏목 위에서 휴식을 취하며 풍경을 바라보는 여유

방비엥 시크릿라군에선 모든 것이 그림이 되는 듯?~

 

근데 우린 수영을 1도 못해서 구경만 했다..

옆 테이블에서 들려오는 대화소리는 이랬다.

A : 야 물 깊은가 좀 들어가 봐

B : (들어가더니) 발 안 닿아 넌 못 들어오겠다

방비엥 시크릿라군 수심이 매우 깊은 편인건 알았지만

초입부터 물이 정말 깊은가보다....

구명조끼가 있긴 했지만 난 발이 땅에 안 닿으면 불안해서

그냥 발만 살짝 적시고 왔다.

늘 생각하지만 수영은 정말 배워두면 좋을 것 같다!!

어릴 때 학교에서 수영을 배웠으면 참 좋았을텐데...

 

 

 

시크릿라군은 방갈로와 테이블이 무료이므로

가자마자 자리를 잡아야 앉을 수 있다고 했는데

내가 갔을 땐 비수기 시즌이라서 그런지

방비엥 시크릿라군에 사람이 매우 적은 편이어서

방갈로는 그냥 텅텅 비어있었다.

또한 한국 프로그램에 소개된 곳답게

시크릿라군의 관광객은 한국인 여행자가 대부분이었다.

 

우린 테이블에 나란히 앉아 망고쉐이크를 마시며

시크릿라군의 풍경을 감상했다.

<망고쉐이크 10000낍, 달달하니 맛있음>

바라만 봐도 고요하고 평화롭고 그저 즐겁기만 하다.

 

블루라군2를 가려고 시간을 보니 시간이 애매하다. 

아쉽지만 블루라군2는 패스하기로 했다.

6개월이 지난 지금 생각해보니 다녀올 걸 그저 아쉽기만..

(그치만 라오스에 또 가야 할 이유는 아니다.)

 

운전이 처음이라서 많이 긴장했던 친구는

돌아갈 땐 긴장이 다 풀렸는지

그때부터 거리에 차도 없어 신나기 달리기 시작했다.

없던 진흙탕물도 만들어서 텀벙텀벙 튀겨주고

(버기카는 건기보단 우기때 가야 더 신나게 즐길 것 같다.)

지나가면서 만난 라오스 사람들에게

"사바이디" 인사도 서로 주고받으며

신나게 달리고 또 달려 원래 있던 목적지로 되돌아갔다.

 

방비엥에서 버기카를 체험해서 좋았지만

우린 초보라 버기카로 스릴을 느끼기엔 좀 아쉬웠는데

평소에 운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라오스 방비엥에서 버기카 투어는 무조건 추천한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비포장도로를 달리면

버기카의 스릴을 제대로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버기카를 타면 흙탕물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튀어서

흰옷은 절대 입으면 안 된다는 후기들을 보곤

우린 머리부터 발끝까지 흙탕물로 다 뒤집어쓰고 돌아올 줄 알았다!!

우리의 예상과는 다르게 라오스의 11월은 건기라 비가 거의 안 온다.

흙탕물 대신 흙먼지를 잔뜩 뒤집어쓰고 왔다.

흙탕물은 진짜 찾아보기가 힘들었는데

되돌아갈때 웅덩이에 고여있는 흙탕물 맛 좀 보겠다고

친구가 "준비됐어?" 하면 흙탕물이 사방팔방에서 날아왔다.

우리가 물놀이를 안 해서 솔직히 저게 젤 재밌었다ㅋ

버기카는 비 오는 날이나 우기 때 타면 완전 꿀잼일듯!!

 

아 참고로 흙탕물이든 흙먼지든 날아오기 때문에

마스크와 선글라스는 필수로 챙겨가는 게 좋을 것 같다.

 

 

 

라오스 액티비티 후 먹는 컵라면은 최고 꿀맛이다!

 우린 혹시 필요할까봐 각자 컵라면 1개를 챙겨갔는데

라오스에서 느끼한 음식 위주로만 먹다가

한국 컵라면을 먹으니까 정말 인생 컵라면 꿀맛이었다!!

혹시 몰라 라면포트기도 챙겨갔는데

메이레이 게스트하우스에 정수기가 있어서 안 사용했다.

 

컵라면을 다 먹은 후 숙소로 돌아가

옷도 빨고 샤워도 했는데 후폭풍 지대로였다ㅡ.,ㅡ

흙탕물이 수영복은 물론 속옷 안까지 다 튀어서

친구랑 손빨래하고 넘 힘들어서 나가떨어졌다ㅋㅋ

빨아도 빨아도 나오는 흙탕물 징글징글하다..

아 혹시몰라 주방 세제도 챙겨갔는데 수영복빨기 참 좋았다..

(혹시 몰라서 챙겨간 물건 참 많네..)

재밌게 놀고 뒤처리가 마이 힘든 하루였지만

먼 훗날 추억으로 두고두고 계속 기억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