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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19.01.제주도

제주공항 근처 가볼만한 곳): 용두암~용담 해안도로 트레킹, 제주 올레길 17코스이기도 한 곳!

 

 

제주공항 근처 가볼만한 곳

용담해안도로, 제주 올레길 17코스이기도 한 곳!

 

제주여행 마지막 날 제주공항 근처 가볼만한 곳인

용두암을 시작으로 용담해안도로를 따라 걸었다.

시작부터 내리막길로 가볍기 걷기 좋은 길이었다.

용담해안도로는 공항에서 가까워 공항가기 전

드라이브 코스로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고

제주 올레길 17코스에 속한 곳이기도 하다.

난 도두봉 가기 전까지만 가벼운 산책코스로 즐겼다.

그럼 용담해안도로 트레킹을 시작해볼까?~

 

<용담해안도로 트레킹 코스>

──────▼──────

편도 3.17km, 약 50분 소요

용두암 → 바이제주 감성소품샵 → 어영소공원 →

용두암 카페거리 → 노을코지 바다전망 카페

 

 

제주여행 마지막 날 점심식사 후

제주공항 근처 가볼만한 곳을 찾아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막상 계획없이 가려니 어딜 가야할지 몰라서

일단 제주공항에서 가까운 용두암부터 찾았다.

용두암에 도착해서 보니 외국인 관광 필수코스인지

외국인 관광객들로 북적북적 하다.

 

 

 

용두암을 옆에서 보면 용머리를 닮은 현무양 모양이다.

사실 제주공항 근처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아 찾은거지

내 생각엔 시간내 갈만한 관광지 명소는 아닌 듯하다.

우린 용두암을 뒤로하고 용담해안도로를 따라서 걸어보기로 했다.

 

 

 

용두암에서 서쪽으로 향하는 트레킹 코스는

나무데크 산책로와 해안도로 드라이브 코스 길이 있다.

나무데크길로 가면 오르락내리락 해야해서

우린 해안도로 드라이브 코스길을 따라 걷기로 했다.

내리막길이어서 가볍기 걷기 좋은 길이다.

 

 

 

용담해안도로를 따라 걷다보면 중간중간에 벤치도 있어

쉬었다 가기에도 딱이다.

 

 

 

재작년 10월, 렌트카를 빌려 제주 이호해안도로에서 드라이브를 즐겼던 기억이난다.

드라이브를 하다가 중간에 경치가 좋아 보이던 곳에 차를 세웠다.

사진상 안보이지만 좌측으로 산책로가 길게 펼쳐져있었다.

차 때문에 산책로를 걸어보지 못해서 아쉬움을 뒤로하고 돌아섰던 기억이 있다.

제주도 해안도로 트레킹을 즐기려면 렌트카보다는 대중교통을 추천한다!

 

 

 

걷다보니 우연히 "바이제주"라는 기념품샵을 발견했다.

바이제주는 제주 작가 300인이 만든 핸드메이드 감성소품을 파는 곳이다.

최근엔 2층까지 확장 오픈했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감성 캘리그라피 액자, 캔들, 오르골, 디퓨저, 비누

마그넷, 악세사리, 아기용품 등등 아기자기하고

예쁘고 다양한 핸드메이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예뻐서 선물하거나 소장하기 딱 좋을 것 같다.

 

 

 

소품중 독특해서 눈에 띄었던 은갈치 한마리

한마리 25000원 잡아가세요~

난 얼마 전 물가가 저렴한 라오스 여행을 다녀와서 그런지

요기 핸드메이드 제품들이 더 비싸게 느껴진다.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바이제주 감성소품샵엔

넘 예뻐서 눈이가고 다양한 소품들이 많아서 들려볼만하다.

 

 

 

이어서 용담해안도로를 따라 또 걸었다.

걷다보니 저 멀리 빨간등대도 보인다.

 

 

 

여긴 예쁘게 꾸며져있길래 카페인가 하고 봤더니

문어 요리를 파는 음식점이었다.

점심을 안먹었다면 들려봤을지도 모르지만 패스~

 

 

 

용돔해안도로는 다들 드라이브 코스로만 즐겨찾는지

도보여행을 즐기는 사람은 찾아보기가 어려웠다.

한편으론 한적해서 연인끼리 오붓하기 걷기 좋은 길이었다.

 

 

 

걷다보니 나홀로 낚시중인 분도 발견!

아저씨~ 이날 몇마리나 잡아가셨으려나..

 

 

 

중간중간 계속 벤치가 있어서

앉아서 바다를 감상하며 쉬었다 가기에 넘 좋다.

 

 

 

비슷하게 이어지는 해안도로 트레킹을 지루할때쯤

어영마을의 용천수인 섯물이라는 볼거리를 발견했다.

 

 

 

섯물은 바닷일을 하는 여성들이 이용했던 용천수로

먹는 물, 야채 씻는 물, 목욕&빨래를 하는 물 등등

각각 용도에 맞게 구분되어 사용했다고 전해진다.

 

 

 

날이 흐려 아쉽긴 했지만 바람도 많이 안분다.

오랜만에 해안도로를 따라 걸으면서 드넓은 바다를 감상하니

마음이 정말 평온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놀멍 쉬멍 찍고 갑서양!

걷다보면 제주만의 감성이 묻어나는 벽화도 길게 이어진다.

 

 

 

귀여운 물고기 조형물도 보인다.

 

 

 

마침 화장실이 급했는데 반갑게 화장실도 보인다.

 

 

 

이 공원은 어영소공원이다.

어린이 놀이터엔 아이들 여럿이서 재밌게 뛰놀고있다.

바다 옆 놀이터라니 여기 사는 아이들이 부러워진다!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들에겐

어영소공원은 어쩌면 최적의 여행 코스일지도~?

 

 

 

어린이놀이터를 지나면

이어서 쉬었다 가기 좋은 벤치도 여러개 나온다.

제주 여엉소공원에서 보는 일몰 또한 아름답다고 하던데

날씨 좋을 때 일몰시각에 제 벤치에 앉아 바다를 감상하면

그야말로 힐링이 따로 없을지도 모르겠다.

 

 

 

이어서 에메랄드빛을 띄는 해변도 보인다.

3km를 걷는 내내 처음 바다색이라 더 반갑기도 하고

한편으론 날씨가 맑았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

 

 

 

용두암에서 여기까지가 약 3km였던 걸로 기억한다.

사실 이렇게까지 오래 걸을 생각은 없었다.

중간에 바다전망 카페가 보이면 들어가기로 했는데

내 마음에 드는 카페가 없어서

"쫌만 걸어가면 또 다른 카페가 나올꺼야!" 이러면서 계속 걸어온 것 같다.

또 지도에 용담카페거리가 나오길래 계속 걸어온건데

카페는 생각보다 몇개 안나온다.

이럴꺼면 지도에 표시를 해놓지 말지.......

 

 

 

3km 걸었을 때쯤 마주한 용담서해안로 방사탑!

액운을 막기위헤 세운 돌탑으로 불린다.

이곳에서 우리도 새해 소원을 빌었다 이뤄져라 이뤄져라 얍!

 

 

 

체력한 약한 난 3km 이상을 걸으니 지친다.

이제 그만 걷고 카페에서 쉬었다 가기로 했다.

내가 찾은 카페는 용담해안도로쪽에

생긴지 얼마 안 된 바다전망 신축카페인데

창문이 통유리 구조라서 탁트인 바다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이 카페를 찾기위해 3km 이상을 걸은 바람이 있나보다.

(카페는 다음 포스팅에서 자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이 카페 뒤로는 제주공항 활주로가 있어서

비행기가 날아가는 모습도 가까이 볼 수 있다.

 

제주공항 근처 가볼만한 곳

올레길 17코스에 속한 용담해안도로를 걷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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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 무슨 해안도로야" 나의 처음 생각과는 달리

올 겨울은 춥지도 않고 내가 갔을 때 바람도 덜 불어

겨울에도 제주 용담해안도로 트레킹을 즐길만했다.

에메랄드빛 해변이 아니라서 이 점이 조금 아쉬웠지만

드넓게 펼쳐진 바다를 본다는 것만으로도 좋았다.

또한 제주 올레 17코스 중 용담해안도로 이 구간은

장애인을 동반한 가족들이 즐겨찾는 휠체어 구간으로

쉬운 길이고 계속 바다가 이어지는 구간으로

해안 드레킹을 즐기기에는 최고의 산책로 코스가 아닐까싶다.

마지막날 공항에 가기 전 제주공항 근처 가볼만한 곳을 찾는다면

공항에서 가까운 용담해안도로를 추천한다.

드라이브코스나 가벼운 산책코스르도 손색없는 곳 같다.

난 파아란하늘에 흰구름이 예쁘게 떠있는 날 다시 와보고 싶다.

과거에 제주여행 시 유명 관광지 명소만 찍고 갔었는데

최근엔 휴양림, 해안도로, 제주 올레길, 제주 오름 등등

경치는 기본이고 가볍게 트레킹을 즐기기 좋은 곳에 더 관심이 가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