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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19.01.제주도

제주도 힐링여행): 제주 사려니숲길 붉은오름(코스&가는 법)

 

제주도 힐링여행으로 찾은

제주 사려니숲길 붉은오름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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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 4일차 늦은 오후, 샤려니숲길을 찾았습니다.

전 제주의 아름다운 숲을 알기전까진 숲이 숲이지~

늘 숲보다는 바다를 주로 찾는 편이었죠.

근데 재작년 여름, 제주도 절물휴양림을 찾아

녹음지고 울창한 삼나무 숲길을 걸은 기억이 있는데

우리나라에 이렇게 아름다운 숲길이 있나 싶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엔 비슷하면서도 또 다른 사려니숲길에 다녀왔습니다.

제주 사려니숲길이 절물휴양림과는 또 어떻게 다를지 궁금했거든요~!!

 

먼저 사려니숲길 가는 방법부터 소개할게요.

 

 

사려니숲길 입구는 대표적으로 두군데가 있는데

이렇게 빼곡히 들어선 삼나무 숲길 구간을 걸으려면

붉은오름쪽 사려니숲길 입구로 가야합니다.

 

사려니숲길 대중교통, 자가용으로 가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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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이용 시 231번, 232번 버스를 타고

붉은오름 버스정류장에 하차하면

(붉은오름 휴양림입구 정류장X 붉은오름O)

삼나무가 우거진 사려니숲길을 만날 수 있어요.

 

자가용 이용 시 아래 지도에서 위치보고 찾아오면

도로가에 주차장 있으니 걱정하실 필요 NONO!

 

 

제주여행 4일차 오후, 231번 버스를 타고

사려니숲길 붉은오름 입구에 내리자마자

아름다운 삼나무 가로수길이 반겨주네요.

벌써부터 힐링되는 기분이에요~

 

 

 

버스정류장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있는

사려니숲길 입구에 도착했어요.

 

 

 

제주도 관광지는 대부분 입장료가 있는데

사려니숲길은 입장료가 없어요. 무료입장!

입장시간은 17시까지 탐방가능!

그리고 제가 갔을 때는 "화장실 사용 금지(고장)

붉은오름 자연휴양림 화장실 이용바람(자동차 1.3K)"라고 써져있었어요.

실제로 탐방로를 걷는동안 화장실 2곳을 지나쳤는데

모두 고장난 상태였어요.

무료입장인만큼 관리가 될 되는 건가요?

 

 

 

제주 사려니숲길 안내도를 보면 연두색 길이

공식적인 탐방로이며 약 10km 트레킹 코스입니다.

연두색길 중간에 물찻오름 보이시나요?

물찻오름은 숲 보호를 위해 매년 탐방 제한이라네요.

전 사려니숲길을 트레킹 목적으로 찾은 게 아니기에

가벼운 산책코스로만 즐기다왔습니다.

 

 

 

자~ 드디어 본격적인 제주 사려니숲길 탐방을!!!

사려니숲길은 절물휴양림이랑은 다르게

입구서부터 자연그대로의 흙길이고

하늘위로 길게 쭉 뻗은 삼나무가 우거진 숲을 볼 수가 있어요!

 

 

 

요렇게 동서남북 삼나무로 온통 둘러 쌓여있어

피톤치드 엄청나게 뿜어져 나올 것 같은 느낌과 동시에

몸과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이랄까요~?

 

 

 

사려니숲길 입구서부터 걷다보면 갈림길이 나오는데

저희는 샛길인 미로숲길로 빠져서 걸었어요.

 

 

 

요기가 사려니숲길 샛길인 미로숲길입니다.

더 뭉환적인 분위기가 감도는 산책로였는데

대부분 요 샛길을 놔두고 넓은 산책로를 이용하시더라고요.

미로숲길 구간은 420m로 가벼운 산책로 코스이니

출발할 때는 미로숲길 구간으로 빠져서 걷는 걸 추천드립니다.

 

 

 

미로숲길을 걷고 큰 산책로 코스로 빠져나왔어요.

많이 걸은 거 같은데 표지판을 보니 겨우 1km 걸어왔네요.

사려니숲길 입구서부터 출발해 여기까지가(1km구간)

삼나무가 잔뜩 우거진 숲길로 가장 아름다운 길 같아요.

평소 트레킹을 안좋아하는 사람도 걷고싶어지는 길이랄까요?

셀프웨딩사진 촬영으로 자주 등장하는 장소도 요 삼나무숲 구간인듯 합니다.

 

 

 

삼나무가 빽빽히 들어선 숲길을 빠져나오니

또 다른 느낌의 산책로 코스가 펼쳐집니다.

 

 

 

정말 한적한 숲길의 모습이죠.

 

 

 

이 길은 눈 내리는 날 와보고 싶네요.

한겨울 함박눈 펑펑 내릴 때 이런 길을 걸으면 소원이 없겠어요!!

설경본지가 언제더라?.....0_0

 

 

 

여기까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산책로코스로

대략 30분정도 소요됐습니다.

 

 

 

한참 걸어왔다고 생각했는데

안내도를 보니 겨우 한구간 걸어왔네요;;

요기에서 다시 입구쪽으로 되돌아갔는데

다음에 오면 붉은오름 입구에서 비자림로 코스까지

트레킹을 즐겨봐야겠습니다!!

과연 제가 할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요ㅋㅋㅋㅋ

 

 

 

제주 붉은오름 사려니숲길 입구엔

간단히 먹을 수 있는 토스트와 오뎅, 음료 등을 파는

푸드트럭이 있는데 근처에 매점하나 없다보니 아주 불티나게 팔립니다!

저희도 숲길을 걷고 나오니 마침 출출해서

토치카 토스트를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

 

 

계란 2개 햄 1개가 들어간 토치카 토스트

산책 후 먹으니 역시 꿀맛이네요~~!!

 

제주 사려니숲길을 걸은 후...

가볍게 짧은 코스로만 걸었는데도

산림욕과 동시에 정말 힐링되는 기분이었어요.

 

비오는 날이나 안개가 잔뜩 낀 날 찾는다면

더 신비롭고 몽환적인 느낌으로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평소에 등산이나 트레킹을 즐기지 않는 분들도

사려니숲길에 가면 사방팔방 삼나무로 둘러쌓인

숲을 보곤 걷고 싶은 생각이 절로 들거예요~

 

솔직히 볼거리라고는 저 삼나무가 다지만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숲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제주여행 시 꼭 한 번은 사려니숲길에 들려보세요.

제주도 힐링여행으로도 추천할만한 곳이죠.

힐링여행지로 찾는다면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거예요.

전 이런 길이라면 매일 걸어도 질리지 않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