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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19.01.제주도

제주 협재 맛집): 강식당 예쁜그릇에 먹으니 맛이 2배!

제주여행 2일차, 저녁식사를 먹기위해

협재해수욕장 근처에 위치한 식당에 다녀왔습니다.

맛있는 저녁을 먹기 위해 "협재 맛집"으로 인터넷 서칭을 했지만

저녁식사로 먹을만한 곳이 마땅치 않더라고요.

뚜벅이 여행이다 보니 근처에 갈만한 식당도 한정적이고

흑돼지는 서귀포가서 먹고 싶었기에 패쓰~

해산물은 남친이 안좋아해서 패쓰~

그러다 찾은 곳이 제주도의 일반적인 고기국수와는 다른

퓨전식 고기국수를 파는 강식당이었어요.

제일 먼저 tvN 강식당이 떠오르면서 눈길이 갔고

음식사진을 봤는데 넘 먹음직스러워 보이고

예쁜 그릇에 나와서 예쁘기도 해서 선택한 곳이에요.

 

아 참고로 tvN에 나온 강식당 아닙니다 !!!

강식당하면 다들 저처럼 tvN 강식당을 떠올리실텐데

제가 다녀온 음식점은 이름만 같은 음식점이에요.

저도 첨엔 이름만 듣고 tvN 강식당 따라한줄 알았는데

협재에 위치한 강식당이 먼저 생겼다고 하네요!

 

강식당은 협재해수욕장에서 도보로 10분거리인

협재포구쪽에 위치해있습니다.

근처엔 협재해녀의집도 있구요~

큰 도로로 걸어가면 좀 더 걸리기에 골목길로 갔더니

저녁이라서 골목길엔 인적이 드무네요..

 

 

 

협재 강식당 영업시간

11:00 ~ 20:0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마지막주문 점심 : 14:30, 저녁 : 7:30

휴무 화요일, 수요일

 

협재 강식당에 도착하니 마감 한시간 전이고

다행히 마침 한자리가 비어서 착석했어요!~

가게는 생각했던 것보다도 더 아담하네요.

 

협재 강식당 메뉴판

▼▼▼

 

먼저 강식당의 메뉴판을 살펴보면

되도록 1인 1메뉴를 기준으로 하고 있으며

국내산 재료를 사용한다고 하네요!

한국인이라면 국내산이라는 말에 더 신뢰가 가지 않나요?ㅎㅎ

또한 협재 강식당은 돼지고기, 버섯, 채소는 제주산이어서

더 신선한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기대감!!! 

 

 

 

협재 강식당의 주메뉴는

순한 고기국수, 매운 고기국수, 함박스테이크 정식

요렇게 딱 세가지 메뉴가 있습니다.

전 메뉴가 많으면 고르기 너무 힘들어서

요렇게 메뉴가 적은 곳이 좋더라고용~!!

기분탓인지 모르겠지만 전문성도 더 느껴지구요~

 

저희는 요기서 순한 고기국수와 함박스테이크정식

이렇게 총 두가지 메뉴를 주문했어요.

 

 

 

강식당 주류메뉴는 음료와 병맥주가 여럿 있고

제주에서 핫한 제주위트에일도 있습니다.

그치만 제주도에서 파는 제주위트에일은 가격 깡패ㅠㅠ

 

 

 

협재 강식당은 오픈주방이에요.

오픈 주방이라서 더 위생적으로 느껴지네요!~

 

 

 

짜짠~

15분의 기다림 끝에 주문한 메뉴가 나왔습니다.

예쁜 그릇과 트레이에 담겨 나와 가정식 메뉴처럼 처려졌어요.

 

 

 

[순한고기국수 가격 : 12000원]

제주도에서 유명한 고기국수와는 다른 맛을 가진

파와 마늘, 돼지고기의 풍미를 살린 고기국수에요.

원래는 매콤고기국수가 강식당의 시그니처 메뉴라는데

순한고기국수도 맛있기에 취향껏 고르면 될 것 같아요.

 

 

 

파 잔뜩 올라간 뽀얀 국물을 한입 맛보니 진~하고

고기는 돼지등뼈를 쓰는데 어찌니 부드럽던지

귀찮게 살 발라먹을 것도 없이 살만 쏙~ 빠지더라고요.~

제주도에서 일반적으로 먹는 고기국수와는 전혀 다른 맛이에요.

협재 강식당에서 파는 순한 고기국수는

일본라멘에 더 가까우면서도 느끼함을 잡아준 맛이랄까요?

돼지 잡내가 하나도 안나서 전 넘 맛있게 먹었습니다!! 

 

 

 

[함박스테이크 가격 : 16000원]

제주산 돼지 안심으로 만든 함박스테이크는

밥+장국+김치+피클이 함께 나오는 정식이에요.

 

 

 

함박스테이크는 더 예쁜그릇에 담겨나오고

플레이팅 또한 넘 예뻐서 먹기전부터 눈이가네요!!~

둥글둥글하게 빚은 고기도 진짜 두툼해요!!!!

맨 위에 올려진 건 무를 갈아서 뭉쳐놓은거에요.

협재 강식당의 함박스테이크는 고기에 간 무를

조금 올린 다음 소스에 적셔먹는 스탈이거든요.~

 

 

 

요렇게 칼질을 해서 고기 한점에 무 조금 올려

소스에 적신다음 야채 한입 곁들여 먹었는데

고기가 진짜 부드럽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 함박스테이크는 그 특유의 식감과 뻑뻑함 때문에

평소에 즐겨먹는 편이 아닌데 강식당의 함박스테이크는

돼지고기인데도 불구하고 넘 부드럽고 맛있었어요!

비록 가격은 좀 비싼감이 있지만요 ㅠ_ㅠ

 

 

 

매장안은 손님들로 꽉 차서 사진이 이것뿐인데

테이블수는 4인석 5개 정도로 아담하고

심플하고 모던한 분위기였어요.

낮에오면 앞에 포구가 있어서 뷰가 좋을 것 같아요!

 

전 평일 저녁 마감 1시간 전에 가서

다들 식사를 마치고 나가는 분위기였지만

점심시간엔 테이블수가 너무 적어 웨이팅이 필수일 것 같아요.

참고로 예약은 받지 않는다고 합니다.

 

전 굉장히 만족스러운 저녁식사여서

다시 협재해수욕장에 가더라도 재방문 할 것 같아요.

전 자칭 미식가가 아니기에 그냥 맛있으면 장땡!

제주도에서 색다른 고기국수를 맛보고 싶고

맛과 비주얼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은분들에게

제주 협재 강식당 추천드려요!

 

강식당하니까 또 강식당 윤식당 프로그램이 생각나네요.

저만의 최애 힐링 프로그램이었거든요!!!

강식당 2는 곧 촬영한다는 소식이 들려오던데

윤식당3도 다시 했으면 좋겠어요!! ㅠ_ㅠ

그럼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