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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서울,경기,인천

서울근교 당일치기 여행): 수락산 계곡 공주집 닭도리탕에 시원한 막걸리 한사바리~

 

작년 이맘때쯤 고교 친구들이랑

수락산 계곡으로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날씨가 더 더워지기 전에 계곡에 발 담그고 놀고 싶어서

서울근교 계곡, 서울 대중교통 계곡을 검색하니

수락산 계곡이 나오네요?~

가평, 양평까지 가야하나 생각했었는데

비교적 가까운 곳에 지하철로 갈 수 있는 계곡이 있다니

뒤도 안보고 친구들과 수락산 계곡으로 렛츠고~!!

 

 

 

2018년 6월, 친구들과 수락산역 1번 출구에서 만나

등산하는 사람들을 따라오니

수락산 벽운계곡 표지판이 나옵니다.

 

 

 

수락산역에서 계곡 초입까지는 도보로 15분!!

저희는 계곡에서 발 담그면서 맛있는 닭도리탕을 먹기위해

수락산 등산로 초입에 위치한 공주집으로 향했어요.

 

 

 

수락산 공주집에 가기 전까진

저희 셋 다 계곡에 가서 발 담그고 놀고 먹고 할 생각에

기대에 잔뜩 부분 마음으로 갔습니다!!ㅎㅎ

 

 

 

표지판을 따라 올라가다 보니 공주집이 금방 나오네요.

이때가 선거날이라서 사람이 많을 줄 알고 12시 전에 도착했는데

저희가 첫 손님이었나 두 번째 손님이었나?

다녀온지 1년이 지나다보니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이잉?? 계곡물이??????

저희 셋 다 계곡에서 발 담그고 물놀이까지 할 생각으로

옷이랑 수건까지 다 챙겨왔거든요..!!!!!!

역시 입구 쪽이라서 그런가 물이 거의 없더라고요ㅠㅠ

어린 아기들이 놀기엔 딱 좋겠더라고요.

그치만 저흰 셋 다 아기가 없습니다...ㅋㅋㅋ

 

원래는 수락산 공주집 가기 전에

마당바위 폭포상회쪽이 상류쪽이라 물이 많다길래

그곳으로 가려했는데 대중교통으로 가기엔 불편하더라고요..

그래서 수락산 계곡 닭도리탕 맛집으로 검색해서

후기 좋은 곳을 찾다가 공주집을 찾은건데

이렇게까지 물이 없을줄이야 두둥!!!!ㅠㅠ

왔으니 되돌아갈수는 없어서 그냥 먹기로 했는데

일단 대만족!! (광고아님)

 

 

공주집 메뉴판─▼

 

가자마자 닭볶음탕(닭도리탕)이랑 막걸리를 주문하니

예약을 안 하고 와서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하더라고요.

뭐 친구들이랑 수다 떨다 보면 금방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어요!!ㅎㅎ

오랜만에 만난 친구들과 한참 수다를 떨다보니

한 팀씩 한 팀씩 오더니 거의 꽉 찼더라고요.

근데 다들 예약을 하고 오셨는지 저희 빼고 음식이 다 나왔더라고요ㅠ

하 이때 진짜 배고팠어요ㅠㅠㅠㅠ

담부턴 예약은 무조건 하고 가야겠어요!!!!

 

 

 

약 1시간 뒤 드뎌 주문한 닭도리탕 등장 꺄!!!

백숙은 더 오래 걸린다고 했으니 가실 분들은

예약을 하고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요즘 계곡 주변 식당에서 8인 이상만 예약을 받는 곳이 많던데

여긴 소수 인원도 예약이 돼서 좋은 것 같아요^^

 

 

 

공주집 닭도리탕에는 토종닭 한마리와 감자, 무가 들어있고

가장 눈에 띄는 은이버섯(흰능이버섯)이

가운데 크게 똭~ 자리잡고 있어요!!!~

일단 맛은 대만족!! 무엇보다 닭이 정말 부드러웠어요!!

계곡 식당 잘못가면 기름만 둥둥 뜨고 질기고 맛없는곳이 많은데

수락산 공주집에선 다행히 셋 다 넘 맛있게 먹었습니다!!

간이 짭조름해서 밥이랑 같이 먹음 더 맛날 것 같기도 한데

양념이 골고루 다 배겨나와서 전 만족!!

 

 

 

시원한 계곡 물소리 들으면서

닭도리탕에 막걸리 한잔하니 크으 아주 죽여줍니다!!+_+

특히 요기 막걸리가 얼음 막걸리처럼 시원해서

아주 술술 넘어가는거 있죠?!!ㅋㅋ

전 술은 시원할수록 맛있는 것 같아요ㅋㅋ

아 또 생각나네요 ㅠㅠㅠㅠㅠ

 

 

 

공주집 닭이 크다 보니 3명에서 먹기 딱 좋았어요.

배불렀지만 마지막에 볶음밥은 먹어줘야죠!!

밥 1개만 비볐는데 2개 비빌 걸 그랬다고..ㅠㅠ

볶음밥은 국물이 계속 조려져서 그런지 좀 짰지만

그래도 싹싹 긁어서 클리어~!

뭐 신선놀음이 따로 있나요?

시원한 계곡 옆에서 맛있는 음식에 막걸리 한잔~

이게 저에겐 신선놀음!! 제대로 힐링하고 온 기분이었거든요!!ㅎㅎ

 

닭도리탕에 얼음 막걸리 한잔 마시던게 엊그제같은데

벌써 1년이랑 시간이 지났네요ㅠㅠ

이때 비록 계곡에 발은 못 담그고 왔지만

그냥 옆에서 계곡 물소리 들으며 맛있는 음식 먹고

쉬다오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넘 좋은 시간이었어요.

 

 

 

수락산 계곡에 위치한 공주집은 하류쪽에 위치해서

비록 계곡물은 많이 없었지만

저희 셋 다 또 올 거라고 했어요!!~

일단 맛은 물론이고 사장님, 직원분들 모두가 넘 친절하셨거든요.

저희가 여기서 한 4시간 놀다가 왔는데

4시간 동안 친절한 서비스가 아주 최고였어요!!!

또한 수락산 닭도리탕 맛집답게 맛도 최고!!

계곡물이 넘 없어서 좀 아쉽긴했지만....

수락산역과 가까이 있어 교통도 편리하고 여러모로 만족!

 

앞으로 날씨가 더 더워지기 전에

당일치기 계곡여행 한번 더 다녀와야겠습니다!!ㅎㅎ